사랑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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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수다쟁이 OO이는 신규입소한 ★★이의 등장 후 만하루만에 부쩍 말수가 줄었다.
안아프던 배가 아프고 다리가 아프고.
"저 지금 아파서 누워있어요."하면서 씽크대 옆에 담요를 가져와 눕는 모습.
특히 ★★가 무언가 질문을 하고 있을 때면 그 아픔은 더더 커진다.
OO이의 수다를 능가하는 ★★의 반복말 필살기!!
생각해보면 우리 OO이도 2월말 입소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지내다가, 원으로 돌아와서도 따로 간병을 받다가,
생활관에서도 새로운 방으로 옮긴지 고작 닷새밖에 지나지 않았다.
"OO이 어디가 아플까. 선생님이 좀 만져줘야겠다."
배를 쓸어주자 바로 안기며 또 중국 여행을 시켜달랜다.
풍선 두개 들고 복도를 누비며 슈웅~~ 프로그램실에 도착.
간병인 선생님이 중국으로 돌아가셨다며 중국에 꼭 가보고 싶다한다.
"근데 이제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가야지, 다시 비행기 못타겠는데?"하니
"아녜요! 안아파요! 비행기 탈거에요!!"
다시 비행기 슈웅~타고 해오름방으로 돌아온 OO이는 다음에 또 중국여행을 시켜달라며 씩씩하게 대답했다.
지금 거실에서도 투닥투닥- 아이들 모두 자기 할 말 하기 바쁜 오후.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모든 사랑을 채워줄 순 없지만,
아이들이 서로를 더 보듬고 사랑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지혜를 내게 주시기를..!
우리 아가들, 오늘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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