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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동들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른의 시선으로 아동들을 바라보면

아동들과 소통하는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난 수요일, 우리 나래울방은 한명도 빠짐없이 외출을 하여 아동들이 그렇게나 즐겨다니는

하나의 문화공간인 pc방을 다녀왔습니다.

교사인 저도 청소년기에는 많이 다녔지만 사회 생활을 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가는 곳이라 낯설기도 하였지만

요즘 아동들에게 유행하는 문화, 게임, 언어등을 이해하기 위해 열심히 아동들 사이에서 놀았으며 즐겼습니다.

처음에는 아동들도 교사와 함께 게임을 한다는 부분에 있어서 어색해 하며 언어사용에 있어서 조심스러워 하였지만

먼저 한발자국 다가가 아이들을 이해하고 같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니 그제서야 평소와 같이 노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중간에 어른들이 듣기 민망할 정도의 욕설도 나오고 기분처럼 잘 플레이가 되지 않으면 짜증도 내는 모습도 보여줬지만

언제 그랬나 하는듯이 금방 웃으며 노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게임을 하다가 배가 고파 pc방 메뉴판을 보고 아동들과 음식을 시켜 먹어보니 음식점 안부러울 정도의 음식들이여서

pc방에 갔다온 아동들이 왜 밥을 조금만 먹는지 궁금했던 의문도 깔끔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이번 나래울방 외출로 아동들의 문화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되었고

어른들의 시선으로 아동들을 바라볼 것만 아니라 아동들의 입장이 되어서 아동들에게 다가가려는 모습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