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힘♡(부제: 버터쿠키와 아이스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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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별방의 맏형 초등학교 6학년 유*이는 방과후 어린이 요리부에 다닙니다.
가끔은 만든 음식을 먹고 오기도 하지만 대부분 집에 가져와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인심 좋은 유*이입니다.
며칠 전 “선생님 잠깐만 방으로 같이 들어가요~”라고 속삭이듯 말하여 함께 교사방으로 들어가보니 오늘 요리부에서 만든 것이라고 하며 버터쿠키를 내밀었습니다.
“어머나! 선생님 버터쿠키 진짜 좋아해~ 완전 맛있겠다! 유성이가 이거 애들하고 같이 나눠먹을까?”라고 하니
“아니오! 이건 선생님만 드세요. 오늘 다 못 드시면 내일 집에 가서 드세요!”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유*이가 오늘은 저에게만 주고 싶었는데 제가 눈치없이 나누어 먹자고 하니 조금 서운했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알겠어! 선생님 혼자 완전 맛있게 먹을께! 호호호~”라고 하며 유성이에게 한 개를 주고, 저도 한 입 먹어보았습니다!
“너무 맛있다 유*아!” 입안에 버터의 고소한 풍미가 퍼지며 쿠키가 사르르 녹았습니다.
“선생님 잠깐만요!” 유*이는 쿠키가 뻑뻑하실까봐 타왔다며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내밀었습니다.
“오 마이 갓! 이런 센스쟁이!” 유*이는 예쁘게 반달웃음을 지어 함께 마주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힘든 하루였지만 아이들의 이런 소소하지만 절대 소소하지 않은 예쁜 마음들이 저에게는 박카스보다 더 강력한 피로회복제가 됩니다!
이게 바로 '사랑의 힘’인가 봅니다!^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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