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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을 꾹꾹 누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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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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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2,310회 작성일 17-07-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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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화장실 청소를 하다가 버젓이 치약이 3분의 1정도는 남아있는데

새치약을 꺼낸 것입니다. 아동들에게 치약을 아직도 많이 쓸 수 있는데

다 쓴 후에 쓸 수 있도록 절약하는 내용을 이야기 한 적이 있었습니다.

 

모두에게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청소하면서 지나가듯이 한 두명 있는 곳에서

했는데, 그 이후 그 누구도 완전히 치약을 다 쓰지 않으면 새치약은 꺼내지 않았습니다.

 

저보다 더 절약하는 모습을 보고, 내심 두 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첫번째는 안듣는 것 같지만 우리 아동들은 모든 행동을 다 주시하고 있고,

두번째는 그래서 부모가 좋은 본보기 되야한다는 것입니다.

 

아동들은 그대로 부모의 영향력을 받게되고, 무의식적으로 그 행동 습관을

따라가기 마련이니까요.

 

완전히 치약이 비틀어진 모습을 보고, 제가 새치약을 꺼내 두고서는

우리 아동들의 괜히 기특한 하루였습니다.

 

뭐 물론, 또 이러다 물건을 헤프게 쓰는 아동들이 있겠지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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