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을 꾹꾹 누르기
페이지 정보
본문
지난 번 화장실 청소를 하다가 버젓이 치약이 3분의 1정도는 남아있는데
새치약을 꺼낸 것입니다. 아동들에게 치약을 아직도 많이 쓸 수 있는데
다 쓴 후에 쓸 수 있도록 절약하는 내용을 이야기 한 적이 있었습니다.
모두에게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청소하면서 지나가듯이 한 두명 있는 곳에서
했는데, 그 이후 그 누구도 완전히 치약을 다 쓰지 않으면 새치약은 꺼내지 않았습니다.
저보다 더 절약하는 모습을 보고, 내심 두 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첫번째는 안듣는 것 같지만 우리 아동들은 모든 행동을 다 주시하고 있고,
두번째는 그래서 부모가 좋은 본보기 되야한다는 것입니다.
아동들은 그대로 부모의 영향력을 받게되고, 무의식적으로 그 행동 습관을
따라가기 마련이니까요.
완전히 치약이 비틀어진 모습을 보고, 제가 새치약을 꺼내 두고서는
우리 아동들의 괜히 기특한 하루였습니다.
뭐 물론, 또 이러다 물건을 헤프게 쓰는 아동들이 있겠지만.....하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