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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대선 투표소에 다녀오라는 학교 숙제가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과 가까운 투표소인 학교를 다녀왔습니다.

투표소에 들어가려고 줄 서있는 사람들,

사인을 하고 용지를 받고,

도장을 쿡 찍은 투표 용지를 수거함에 넣는 모습.

아이들 눈이 분주합니다.

막내 신O는 천막 안에서 사람들이 뭘 하는 거냐며 궁금해하고

형아들은 얼른 자신들도 투표를 하고 싶다고 아우성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부모님과 함께 경험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돌아오는 길 학교 앞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슬러시를 손에 들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