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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래울방 아동들은 목감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고3 OO가 목감기 증세를 보이더니 점차 다른 아이들까지

목이 따끔하고 기침을 한다고 합니다.

아동들의 증상이 조금 완화될 때... 저에게 바이러스가 옮겼는지...

갑자기 목이 따끔하더니 며칠이 지난 후부터 심한 감기에 걸렸습니다.

초기 증상이 있을 때 바로 병원에 갔음에도 점점 심해지는 상태를 보면서,

참기 힘든 코막힘과 기침으로부터 해방을 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올라 올 때...

감기에 걸린 OO이가 투벅투벅 밤늦게 귀원 하는 모습을 보고,

OO는 학교에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야간자율학습으로 제대로 쉬지도 못할텐데

많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증상이 심해보여 물어봐도 나름 견딜만 하다고 말하는 OO를 보면 참 밝습니다.

약을 챙겨줘도 감사하다며 알려준대로 잘 챙겨먹는 모습도 예쁩니다.

새삼 건강한 게 가장 감사하다는 것을 느끼며,

우리 아이들도 환절기를 맞아 건강하게 한 해를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