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윤♥이... > 해피홈스토리

본문 바로가기

해피홈스토리

  • HOME
  • 정보공간
  • 해피홈스토리

고개숙인 윤♥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하지영
댓글
0건 조회 2,351회 작성일 17-04-01 23:16

본문

힐링캠프 미참여 아동들과 함께 인천대공원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인천대공원 가기 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식사를 위해 맛있다고 소문난 고구려짬뽕 집으로 향했다.

아이들이 짜장면과 짬뽕이 먹고 싶다는 의견에 따라...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시켰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아이들 앞접시에 몇 개씩 놓아주었다.

앞에 앉은 시는 놓아주는 탕수육 마다 맛있다 먹는다.

내옆에 앉은 윤이는 먹지도 않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이에게 기분이 안 좋은지~? 속이 안 좋은지~? 물어봐도 대답을 안 하고 계속해서 고개를 숙이고만 있었다.

안 먹고 싶어?라고 묻는 질문에...

아니요~~ 머리가 아파요.’라고 대답하였다. 순간 가슴이 먹먹하고 아파서 먹고 있던 탕수육을 삼키기가 힘들었다.

말없이 윤이의 등을 한참을~ 쓰다듬어주었다.

♥아~ 탕수육 조금 먹어봐~ 어쩜 잘 먹으면 머리가 덜 아플지도 몰라~ 라고 말해주었다.

이가 탕수육을 먹기 시작하였다. 머리 통증이 덜 아픈지 짜장면도 짬뽕도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행이다 싶었다.

 

함께한 아동 중 두 명은 미취학 아동이다.

20172월 우리 기관으로 새로 입소한 아동이다.

두 명 모두 7...

그중에 한 명은 두개골유합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수술시기가 늦어져 두통이 반복되고 있다고 한다.

5월에 수술날짜를 잡아놓았다.

수술 전 윤이가 마음 것 뛰어 놀 수 있는 시간들을 만들어주고 싶어 인천대공원으로 나들이를 나왔는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참~~ 잘 나왔구나 싶었다.

수술을 받으면 몇 년은 이렇게 뛰어놀 수 없을 테니까...

우리 아이가 수술을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맘 것 뛰어 놀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오기를 기도드리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