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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등학생이된 예은이는 지적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일반중학교 통합교육으로 도움반에서 지내며 중학생친구들과 학교 생활을 하였습니다. 진로를 위해 고등학교 진학은 장애전문 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예은이와 장애학교 입학식에 같이 참석하였습니다. 예은이가 만나왔던 친구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아이들이 입학식 장소에 모여 있었습니다.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뛰어다니기도 하는 친구들과 함께 입학식에 참석하면서 예은이는 다소 놀란 표정으로 식에 참여하였습니다. 
입학식이 끝난 후 예은이는 보육교사에게
"선생님 여기 애들 이상해요! 소리도 지르고 뛰어다니기도 해요. 몸을 흔들기도 하고요! 저는 제가 왜 이 학교에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예전처럼 중학교 친구들이 있는 학교에 다니고 싶어요. 선생님 저도 얘네들처럼 아픈거예요?"
예은이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잠시 고민하였습니다.
"예은아! 예은이가 본 친구들처럼 많이 아픈건 아니지만 이 학교가 예은이에게 도움이 될 꺼야. 그리고 예은이와 아픈정도가 비슷한 친구들도 학교에 다닐꺼야! 그러니깐 너무 걱정마~! 우리 예은이 할 수 있어^^!"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