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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로 이상하게도 따뜻하게 느껴지는 겨울이라 생각했는데,

드디어 이번주부터는 눈도 내리더니 굉장히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쌓인 눈을 보고 아이들도 오랜만에 흰 눈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놀이터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습니다.

큰 방 우리 아이들도 아이들끼리 눈싸움을 한다면서 끼리끼리 편을 먹더니

신나게 뛰어놀고 들어옵니다. 골고루 맞았다며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하얗게 쌓인 눈처럼,

힘듦, 상처, 슬픔들이 하얗게 다시 변해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