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생님은 저보고 똑똑하다고 하는데 선생님은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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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사(가명)는 얼마전 부터 같이 바깥에 동행해서 나갈 일이 있으면 말을 듣지 않고
반대로 행동을 하는 것이 었습니다.
같은 1학년보다 발달이 느려 말도 어눌한 면이 있고 행동도 유아수준이지만
기발한 사고와 독특한 행동과 말은 천재를 방불케 합니다.
돌발적인 행동에 사고의 위험이 있어 강하게 앉아야지 라고 말을 했던 적이 몇번
있어기에 그날도 자리에 앉고 안전밸트 하자라고 했는데...
천사가 갑자기 '다른 선생님은 저보고 똑똑하다고 말해주는데 선생님은 안해 줘요.' 라고 하는 말을 듣고
저는 그때야 천사의 모든 반대되는 행동과 오묘한 눈빛들이 떠올랐습니다.
'선생님이 똑똑하다고 말 안해서 기분이 안좋았어? '라고 물으니 대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천사가 똑똑한건 기본 아니야? 선생님은 천사가 똑똑해서 말안한 건데 아니었어?"
라는 한마디에 천사는 그때부터 한 시도 가만 있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친하게 저에게
말을 걸어 주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에는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던 많은 것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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