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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을 보다가 갑자기 찬경이가 나를 보면서 "선생님! 요즘들어서 영화를 안보여줘요?" 물어본다. 나는 당황스러워서 무슨영화를 보고 싶은데 그랬더니 가려진 시간, 당신,거기 있어요 등 몇편의 영화제목을 나열해서 화요일에 보자고 약속을 하게 되었다. 주변에 있던 아이들이 환호성을 치면서 이와 볼거면 1층 강당 큰화면으로 보자고 이야기를 해서 우선 그날에 사용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나서 외장형 하드디스크에서 아이들이 말한 영화를 찾기 시작했고 약속을 지켜야지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입사해서 내가 이것만은 지키고 싶다는 다짐이 있는 첫째가 함께 운동을 하기. 두번째가 영화보기다. 요즘들어서 영화보기를 못한것에 미안함이 많이든다. 이제는 여유가 생기니까 다시 한번 김태경의 영화감상실이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