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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케이크만들기 봉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올해 고등학생이 되는 중3 영*이가 저에게

"선생님! 원래 초등학생만 만드는 건데 제가 내년 1월달 선생님 생신 미리 축하해드리려고 만들었어요~가지세요~"

라고 하며 정성껏 손수 만든 예쁜 케이크를 선물해주었습니다.

"어머! 선생님 너무 감동이야!! 내 인생 최고의 케이크다!!"라고 하는 순간

옆방인 해오름방 준*가 "선생님! 저도 선생님 생신 축하드려요!"라고 하며 케이크를 또! 선물해주었습니다!

"준*야~사랑해~너무 너무 고마워!!"라고 하는 순간

우리방 순수의 결정체 동*이가 저에게 또! 케이크를 선물해주네요!

"동*아! 땡큐 땡큐~동민이도 선생님생일이라 선물해주는거야?"라고 장난스럽게 물었더니

역시 우리의 솔직담백한 동*이!!

"사실 냉장고가 꽉 차서 넣을 자리가 없어서요! 흐흐흐~~"라며 머리를 긁적이네요!!

저를 위해 정성껏 케이크를 만들어 준 영*이와 준*!

그리고 지나치게 솔직한 천진난만 동*이! 모두모두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얘들아 정말정말 고맙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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