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갑 어디갔지??
페이지 정보
본문
지난 주 금, 토요일.
해피홈 중고등부 아이들이 조를 이루어
각자 스스로 여행할 곳을 선정하고, 맛집 및 관광지 투어 등
처음으로 스스로 여행을 계획해보고 실제로 다녀오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론 각 조에 선생님 한 명씩 함께 갔지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한 아이가 지갑이 없어졌답니다.
레일바이크를 타다가 떨어뜨린듯 한데
관리하시는 분께 부탁해 레일바이크 타는 곳을 아무리 뒤져도 나오지 않는 지갑.
아마도 신나게 페달을 밟던 중 떨어뜨린듯 합니다.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 할 시간은 슬슬 다가오고..
눈치를 보던 아이가 "괜찮아요. 어차피 돈도 별로 안 들어있었고요."라고 합니다.
후원자분께 지갑을 선물 받고 좋아하던 모습을 아는데, 괜찮다니...
그런데 가만히 표정을 살펴보니 안 괜찮은가 봅니다.
다른 아이들은 다 사진찍고 노는데 혼자서만 슬쩍슬쩍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 안쓰러워
두 팔 걷어붙이고 다시 한 번 주변을 살피기 시작하자, 그 모습이 또 관리 아저씨 눈에 밟혔는지
레일 바이크 한 번 더 타고 가서 지갑을 찾아오라고 하셨습니다.
터널에도 들어가야 하니 손전등까지 쥐어주시면서 말이죠.
그렇게 지갑 원정대가 출발하고, 얼마 안있어 지갑을 찾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지갑을 찾고나서야 표정이 밝아진 우리 아이.
이젠 지갑 잃어버리지 말자......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