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의 마음을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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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중고등부 아이들 몇 명과 사무실 선생님 한 명이 조를 이루어
1박2일의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용산역에서 춘천으로 아침 6시에 출발하는 itx 기차를 타기위해
아이들이며 선생님이며 눈도 못 뜬 채로 차에 몸을 실었지요.
조장 영O이는 해피홈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기차표 챙기랴, 여행 경비로 사용 할 카드 챙기랴, 조원들 챙기랴
무척 바빴답니다^^
아침 일찍 춘천에 도착해 가려고 했던 카페는 문을 열지 않았지만,
카페 대신 간 빵집에서 수다를 떨며 졸렸던 아이들의 눈이 떠지고,
점심식사를 위해 어렵게어렵게 찾아간 숯불닭갈비집도 문을 열지 않았지만,
옆집에서 더 맛있게 밥을 먹고요,
버스를 타고 간 육림랜드에서도 세상 밝은 표정으로 놀이기구를 타고
호랑이 앞에서 발길을 떼지 못하던 아이들!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벌레가 입으로 들어가도,
저녁식사하러 가는 길에 화장실이 급해도 행복하게 웃던 아이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일정을 마치고, 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가 불 끄고 누웠을 때
"영O아, 오늘 수고했어~" 라는 저의 말에
"선생님들의 마음을 알겠어요~ 오늘 저는 팔로우쉽이 뭔지 느꼈어요!" 라고
대답하던 영선이의 목소리도요^^
이번 여행을 통해 아이들이 쌓은 추억만큼 배운 점도 많았길 바랍니다!
얘들아 너희 덕분에 선생님도 1박2일동안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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