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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평풍물축제가 있었다. 

2주 전 부터인가..? 걸그룹 IOI가 부평에 7시에 올 예정이라며,  그 날 그 친구들을 꼭 보아야한다며

방 아이들이 풍물축제에 다녀와도 되는 지를 허락을 구했다. 그런데 당일 걸그룹의 스케줄로 밤 아홉시경에나

출연을 할 것으로 변동이 되었다고 하여 모두 슬픈(?)눈이 되어 있어 국장님께 따로 말씀을 드려 늦은 귀가를 허락을

받아 아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알렸다. 기*이의 인솔하에 칼같이 정해진 시각에 들어오기로 꼭꼭 약속하고  걸그룹을

보기 위한 자리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라고 일찍 보냈다.

 

귀가시간 정각에 모인 아이들의  표정은

무언가 몽환적인 얼굴이 되어 선녀를 보고 온 나뭇꾼들 같은 얼굴들이 되어 돌아와 그녀들(?)과 했던 잠깐의 시간을

간증하며 즐거워했다.

"다녀와서 좋냐?" 하니,

"네, 정말 좋았어요."

"좋았으면 됐어."

 

네시간 전에 가 있었던 학교 친구들도 있었는데 그래도 운이 좋아 가까이서 봤다며 동영상을 보여주는 아이들..

 

물론 방 아이들 중에도 다 걸그룹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유유자적하게 집에 있던 아이들도 있었으니...

박종*, 조상*....그런 곳에 힘들게 왜가냐며...ㅎㅎ

 

예쁜 IOI를 본 남자들은 일주일 동안 학교에 다닐 힘(?)을 얻고  행복해 했으니 축제는 축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