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소식 가득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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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홈 식구들의 저녁식사는 보통 식당에서 선생님들이 맛있게 준비해주신 따뜻한 밥과 국, 반찬을 방으로 가져와서 함께 먹는 것입니다.
나래울에는 저녁밥을 가지러 식당에 갈때 늘 선생님을 돕는 4명의 천사가 있습니다.
초딩 3인방 유*, 동*, 승*과 유일한 중학생 영*이입니다!
오늘 영*이와 함께 밥을 가지러가는데 영*이가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무슨 말을 하려다가
"아니에요. 나중에 말씀드릴께요."라고 하네요.
궁금한 것을 못참기도 하는 저이기도 하고, 영*이가 무언가 이야기하고 싶지만 조금 쑥스러워하는 것 같아 계속 말해보라고 재촉하였더니,
학교에서 진로에 대해 글쓰기를 한 적이 있는데 영*이가 상 받을 학생 3명의 후보에 올랐다고 합니다!
"축하해! 영*아~ 상을 받으면 더 좋겠지만 못받더라도 영*이의 글이 좋아 후보에 오른거니 절대 실망하지 마렴!"
역시나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늘 성실하고 정직하고 매사에 열심히 임하는 영*이이기때문에 더욱 대견하고 기쁜 마음이 듭니다.
또 하나의 기쁜 소식! (2개 정도면 가득한 것 맞지요? ^^;;)
컴퓨터에서 업무를 보는데 옆자리에 앉아 게임을 하던 승*가 "선생님! 저 성적 오른 과목이 좀 많아요!"라고 수줍게 웃으며 이야기합니다.
"어머나! 기특하구나! 어떤 과목이 올랐니?"라고 물었습니다.
"국어는 3개밖에 안틀려서 무려 88점!!"이라고 하며 저와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역사는 무려 30점이나 올랐어요!"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합니다.
"승*야 근데 저번에 도대체 몇 점을 맞았길래 이번에 30점이 오른거니? 호호호~~~" 웃으며 이야기하니 이번 점수를 살짝 알려주었습니다.
"헉!!....오케이!! 오른게 중요한거야!! 잘했어!!"
몇 점인지는 승*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공개하지는 않겠습니다!!
상장을 받든 못받았든 몇 점을 받았든 상관없이 저는 오늘 기분이 참 좋습니다.
매일 매일 아이들에게 이렇게 기쁘고 기분 좋은 일이 가득해서 저에게 자랑을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맨날 우리끼리 지지고 볶고 살아도 이렇게 아이들이 자랑을 늘어놓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줄 수 있다는게 참 행복하게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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