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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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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2,502회 작성일 16-10-0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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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방 아이들은 한자 공부가 재미있단다.

지난 겨울 지O, 주O의 8급 시험을 시작으로 더욱 열을 올리게 된 한자공부는

이번 여름 바쁜 업무 탓에 손을 놓았다가

오늘 밤에야 모여서 다시 시작했다.

오랜만에 하는 한자공부라 흥미를 북돋기 위해

처음으로 한자카드 게임을 했다.

윤O,주O vs 지O,준O

승부욕이 강한 윤O, 주O가 반대팀의 활약에 툴툴거리고 짜증을 내었고

지O,준O는 차분하게 답을 맞춰나갔다.

찬스 덕분에 많이 따라잡아서 카드 차이는 한 장밖에 나지 않았지만

게임에서 진 아이들은 변명하기에 바빴다.

찬스에서 초를 잘못줬다는 둥, 선생님이 힌트를 이상하게 줬다는 둥.

처음 시작하기 전에 급수표를 마지막으로 열심히 보도록 했는데

그때는 얼른 게임을 시작하고 싶어 제대로 보지도 않고

다 봤다고만 하던 아이들이었다.

팀도 바꿔서 대결하고 공부할 것인데

아이들이 계속 짜증을 내니 더이상 진행이 불가했다.

오늘 공부는 이정도로 하고 마무리를 하려니 아이들이 못내 아쉽고 미안했던지 슬쩍 눈치를 보며 뒷정리를 한다.

아이들의 마음이 조금 더 여유로와지기를 바라는 마음과

지금의 승부욕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도움이 될 만큼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기를 바라는 마음.

이 바램들이 모두 이뤄지려면 우리 아이들이 오늘 밤도 잘자고 내일도 잘먹고 신나게 놀면서

몸도 맘도 더 자라나기를 기다려야겠다.

사랑한다 아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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