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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희망이 화가인 아이가 있습니다.

미술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많은데,

그 중 학원비는 그나마 아이 아버지가 부담할 수 있는 부분이었나 봅니다.

하지만 몇 달 전부터 그 아버지가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

연락이 안 되는 아버지도 걱정이지만 아이는 학원비도 걱정입니다.

학원에 다닐 수 없어 미술을 못하게 되면 어쩌나.

아버지는 대체 어디로 가셨나.

이제는 연고자가 아예 없어진 아이.

이 일로 아이의 마음이 아주 평안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해피홈에 있는 동안만큼은 다른 아이들과 다름 없이

걱정 없이 밝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