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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앞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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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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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2,570회 작성일 16-09-2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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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피홈 요리 대회가 열린 날!

아이들은 미리 읽고 읽고 또 읽어둔 레시피를 손에 잡고

서로 맡은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는 오렌지즙을 짤테니까 너는 그동안 빵에 넣을 계란을 으깨고 있어."

"나는 제일 형이니까 칼을 쓸게."

"형, 나는 뭐하면 돼?"

"너는 주먹밥에 메추리알을 넣고 동그랗게 만들어."  … 등등


앞치마는 무릎 아래로, 머리수건을 자꾸만 내려와 눈썹을 가리지만,

아이들은 몹시 진지한 표정으로 요리에 임했습니다.

선생님들은 다시 예쁘게 매무새를 만져주시기도 하시며

아이들이 앞치마를 맞춰입은 모습을 귀여워해주셨습니다.


드디어 완성된 도시락은 일단 비주얼은 극찬을 받았는데

맛은 어땠는지.... 특별히 기억나는 칭찬이.. 하하...^^;;;;

그래도 우리 아가들, 안전사고 없이 뚝딱 멋지게 완성한 도시락을 보니

기특하고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사랑한다 아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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