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복
페이지 정보
본문
폭염주의보 속에서 극구 외출을 말렸건만 아이들은 꼭 나가야겠답니다.
정오에 나가자기에 그러다 정말 쓰러진다고, 절대 안된다며
대신 4시쯤에 나가기로 합의를 봤답니다... 아이들은 괜찮나봐요.. 저는 정말이지 운동장에서 고구마가 될 뻔했는데....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와 후다닥 손을 씻고 거실로 모여든 아이들.
달걀 풀기, 접시 준비, 상 준비, 쨈과 숟가락 준비, 식빵 테두리 자르기 등등..
서로 더 하겠다고 다투는 의욕넘치는 우리 아이들과 두번째로 만들어보는 토스트.
스팸 작은 캔 하나로 다같이 나눠먹으려니 식빵에 비해 너무 작은 햄 한조각.
팅- 소리를 내며 때에 맞춰 튀어오르는 식빵 두개.
치즈 하나, 딸기 쨈, 달걀 반쪽.
준비해놓고보니 대단한 것은 아닌데 서로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꺄르르 웃는 소리.
오늘도 이 아이들의 웃음 소리를 들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오늘도 사랑한다 아가들아.
- 이전글희망이란 16.08.01
- 다음글방학이 너무 짧아요 16.07.3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