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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과일 깎는 모습이 아직 많이 미숙하다. 

사과는 깎지만 참외는 어렵다는 우리 아이들... 

오늘 저녁 후식으로 나온 참외를 깎지 못해서 위 꼭지

부분을 칼로 잘라내고 숟가락으로 파먹으려 하는 아동이 있고

미술시간에 사용하는 조각칼로 부분부분 깎아내듯이 깎는

아동이 있기도 하고, 감자 깎는 칼로 깎으면 잘 벗겨진다며

칼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우리 아이들이 있다.

아이들이 칼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많이 없기 때문인 거 같다.

평소에는 주방 선생님들께서 과일을 다~ 손질해서 올려주시기 때문에 사용할 기회가 없었다.

오늘처럼 과일이 올라올 때 만이라도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연습을 시켜야 할 것 같다.

다음에 과일 이쁘게 깎는 대회를 가져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