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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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간식으로 자주 나온 냉동 망고가 냉동실 한 가득 차지 중 이었다.
컴퓨터를 하는 아이들 입으로 넣어주기도 하고 나름 내가 많이 먹기도 하였으나 출근해서 냉동실을 열어보면 더 채
워져(?) 있곤했다.(기분탓인가?)
냉동실에 오래 있는 것도 옳지 않고 둔다고 먹을 녀석들이 아닌지라 진*에게 1000ML 우유 2개를 사오라 이르고 믹서를 빌려
냉동망고, 우유, 설탕이 담뿍(?) 아닌 수북히 들어간...그리하여 '망고 스무디'가 만들어졌다.
나나 아이들 모두 솔직히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반전 매력의 맛에 '이것이 망고가 맞았냐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스무디 맛의 50% 이상은 설탕이었다고 진실을 말해주었으나 (ㅋㅋ)우리의 고객들은 칼로리 걱정따윈 없이 시원하게 비워냈다.
그렇게 먹고도 작은 세봉지가 남았는데 그것은 기말고사 기간 도서실에서 공부하는 이에게 불시에 은총을 내릴 것이라 말해 두었다.
오늘도 이렇게 망고가 준 작은 기쁨을 얘기하며 찬누리방의 저녁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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