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나도 한번 봉사 해볼까?) 봉사대와 함께 한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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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봉사대와 함께
보드게임방에 갔다.
미리별방, 해오름방, 나래울 방, 찬누리방 아이들17명과 한라봉 자원봉사대 함께 도보를 이용하여 부평 문화의 거리에 있는 보드게임방에 가게 되었다. 아이들도 봉사자도 즐거운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봉사대 선생님 2명 아이들 2-3명이 테이블에 앉아 다양한 게임과 뿅망치로 벌칙을 수행하면서 왁자지껄한 분위기로 함께했다.
혜0이는 마음에 들지 않은 게임을 명0언니가 먼저 하자고 하자 싫다며 게임에서 빠지겠다고 하였다. 그 모습을 본 나는 혜0이에게 혜0정이 대신 게임을 해도 되냐고 묻고 테이블에 착석하여 함께 하기 시작하였다. 혜0이가 조금씩 관심을 보이면서 "아~- 이거 쉽네!","나도 해볼래요!"라고 게임에 임하기 시작하였다. 결국 내가 갖고 있던 카드는 혜0이에게 내어 주고 테이블에 앉은 조원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주었다.
그리고 다른 테이블에 앉은 동0이가 게음을 하다가 짜증이 났는지 말도 하지 않고 삐쳐서 고집을 부리고 있었다. 그 옆에 앉은 동0이 짝꿍 선생님이 애를 먹는 모습이 보였다. 이번에도 동0이가 앉은 테이블에 착석하여 선생님이 동0이 대신 한번 게임에 참여해도 되는지 물어보고 나머지 조원들과 게임을 하였다. 루미큐브라는 게임이였는데 조금 지나자 다들 열성적으로 하였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동0이도 "아! 선생님 이렇게 해야죠!"라고 옆에서 훈수를 두었다. 그 모습을 보고 "동0아 선생님 대신 게임하지 않을래? 선생님이 못해서 그런데 너가 꼭 1등해줘!"라고 말하고 동0이가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였다. 조금후 주도적으로 게임에 임하는 동0이의 모습을 보았다.
준0는 많이 산만하고 정신없게 행동하였다. adhd로 산만하였다. 그런 준0를 한라봉 봉사대 짝꿍이 잘 참아주면서 끝까지 준0와 게임하는 모습을 보았다. 결국 준0는 재미있게 게임에 참여하게 되었고 산만했던 행동도 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오늘 보드게임을 하였다.
아이들도 봉사대도 인솔 선생님도 재미 있는 시간이였다.
아이들은 타인과 함께 놀이를 하면서 사회성을 배우고
봉사대는 아이들과 함께하며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고
인솔 선생님은 아이들과 외부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또다른 모습을 관찰하고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아이들은 고집도 부리고 짜증도 내고 산만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다.
옆에서 지지해주고 격려해주고 할 수 있도록 돕는 어른들이 있다면 아이들은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
나는 오늘 그것을 다시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사랑한다. 아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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