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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토요일, 해피홈은 아침부터 시끌벅적 했습니다.

오늘 체육대회에 참가한다고 들떠있는 아이들부터 미리 준비하느라 분주하신 선생님들,

아이들을 보살펴주기 위해 달려와주신 자원봉사자분들까지.

아이들은 봉사자분들과 짝꿍을 맺어 버스에 올라타 오늘 무슨 게임에 참여할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 운동장에 도착해서 시작된 우리들의 체육대회!

나솔채와 브솔시내, 해피홈이 함께 참여한 이 체육대회는

노인, 장애인, 아동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땀을 흘리고 응원하며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때때로 작은 게임들에서 져서 승부욕이 강한 우리 주O이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같은 팀을 이룬 어르신이 거동이 불편하셔서 빨리 달릴 수 없을 때에

옆에서 "괜찮아요. 힘을 내세요!"하며 응원할 줄 아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밀가루 가득한 터널을 통과하는 게임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수다를 떠는 아이들.

또 서로 팀을 오가며 선생님이나 친구가 간식을 못먹었을까봐 챙겨주는 모습까지.

그런 아이들 눈에서 이미 승패의 중요함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한번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게 되는 아이들..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을 또 한번 웃게하고 멋지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그 마음들을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