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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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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2,560회 작성일 16-04-0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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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전 아이들에게 꼬옥 안아주면서 잘했던 일, 하루동안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해주면서 취침 인사를 합니다.  

오늘은 취침전 유0이를 안아주면서 5살때 보았던 어린 유0이의 얼굴이 오버랩되면서 "유광이 참 많이컸구나!" "예쁘게 잘 컸구나!"라고 이야기해주며 이마에 뽀뽀해주었습니다.

해0이는 어제 그리웠던 엄마도 만나고 오늘은 보고싶었던 다른기관 선생님도 오셔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해0이에게는 꼬옥 안아주며 "오늘은 해0이에게 행복한 날이 되었구나!","좋았을 것 같다"라고 귀속말을 건넸습니다.

해0이에게 취침인사를 건네는 것을 본 유0이는 갑자기 토라져서 자신의 방에 숨어버렸습니다. 주변에 있던 아이들이 유0이가 화가나서 가버렸다고 하였습니다. 왜그런지 알아보기 위해 바로 유0이의 방에 가서 이유를 물었습니다. 토라져서 한참동안 말을 안하더니 선생님이 해0이에게만 취침인사를 더 길게해서 그랬다고 하였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은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유0이에게도 사랑한다는 취침 인사말을 전하였던 것이고

해0이에게도 사랑한다는 취침 인사말을 전하였던 것인데

아이의 마음으로는 그 표현까지 이해하기에는 아직 이른가 봅니다.

그래서 유0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이해해주며 토라진 마음을 안아주었습니다.

"선생님에게 섭섭했구나!"

"선생님이 해0이만 사랑하는 것 같았구나!"

"선생님이 더 길게 이야기해줄께. 사랑한다 유0아!"

그제서야 빙그레 웃어보입니다.

 

마음 깊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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