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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0살 퇴소 아동을 보내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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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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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2,735회 작성일 16-03-0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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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6년 2월말이 되었다.
고3이었던 아동들은 20살이되어 퇴소식 하는날 당당했던 우리 아이들은 눈물을 보이며 해피홈들 떠나갔다.
떠나간날 새벽에 카카오톡으로 "선생님 보고 싶어요~♥♥"라며 연락이 왔다. 마음 한켠이 짠하고 뻥 뚫린듯한 기분이랄까...
 매일 보는 아이들이 내품을 떠난것이 아쉽게만 느껴졌다. 사회에 나아가서 잘 살아야 할텐데.... 해줄수 있는건 기도뿐....
"사회생활하다가 힘들거나 배고프면 꼭 선생님한테 연락해~알겠지?"라고 대답을 해주며 어느새 볼위로 흘러내리는 뜨거운 무언가를 느꼈다.
함께 손잡아주며 앞으로 나아갔던 나의 자식같은 아이들이지만 보육원에서 15년 이상 살아갔던 아이들이 퇴소하니깐 더 마음이 아팠다. 잘되서 퇴소하면 좋으련만....
자주는 못보겠지만 쉬는날 밥이라도 사주며 사회생활에 스스로 적응 잘되길... 물심양면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피홈을 퇴소한 우리 아이들이 어디가서든 쓰임받는 사람이 되길 항상 응원하며 기도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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