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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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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4,449회 작성일 15-11-17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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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 후 주O이가 달려와 후라보노 껌을 내밀었습니다.

"선생님, 껌 드세요."

플라스틱 껌포장을 보니 이건 누가봐도 장난감이었습니다.

껌을 꺼내자 바퀴벌레가 틱-하고 껌을 꺼내려던 엄지 손톱위에 앉았습니다.

"꺄아아아아악!!!!!"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펄쩍 뛰자 자지러지게 웃는 주O이.

주O이는 이후에도 옆방 선생님이며 다른 형들에게 장난하느라 바빴습니다.


요즘 내리는 비는 가뭄에는 반갑지만 우리 아이들에겐 환영받지 못합니다.

비가 와서 자전거도 못타고 놀이터에서 놀지도 못하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굴하지 않습니다.

집에서도 재미있게 노는 법을 터득해가고 있거든요.

뻥튀기 한 봉지만 가지고도 예쁜 모양, 웃긴 모양 만들어 서로 보여주고 먹여주며 또 한번 배잡고 웃기.

또 어떤 날은 운동화줄 길게 매달아 거실에서 풍선 배구하기.

선생님들이 보여주는 영화로 우리들만에 영화관 만들기.

그렇게 하루하루 해오름방에 웃음소리와 함께 행복이 쌓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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