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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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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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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3,091회 작성일 15-12-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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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동그랗게 둘러앉아 방모임을 하는데 장난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서로에게 때리는 장난을 하거나 싸우다가 혼나고 상자에 넣어두었던 장난감을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다시 돌려받기로 했기 때문이지요.

"선생님, 닌자 칼이요. 그거 제꺼에요. 그거 영O이한테 빌려줬는데 형들 때리고 괴롭혀서 혼난 거요."라고 말하자

아이들 모두가 얼마전 퇴소한 영O이 생각에 잠겼습니다.

"영O이 진짜 악당 같았지~ 막내인데 형들 다 때렸어."

"영O이는 맨날 밥도 늦게 먹고 짜증내고 으아~~"하며 영O이의 모습을 떠올리다가

모두가 마지막에는 같은 말을 합니다. "그래도 보고싶다..."라고요.

보고 싶은 우리 막내 영O이. 잘 지내고 있겠지요?

함께 일때는 매일 투닥투닥하고 울고 웃던 아이들이 이제는 막내의 심술부리던 모습마저 괜찮다며 그리워합니다.

이 아쉬운 마음들을 서로 나누며 우리 해오름방에 새로 올 식구들과 우리들은

함께 일 때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자고 다짐해보았습니다.


한 해동안 잘 커줘서 고맙고 2016년 한 해도 서로 아껴주는 우리가 되자.

사랑한다 아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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