떢볶이 리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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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떡볶이가 나온 날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간식인 떡볶이와 접시에 담긴 비주얼에 일단 한번 환호를 지르고 아이들의 젓가락질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 다음에 들리는 얘기는 "너무 애기들 입맛에 맞추었어요.. 떡볶이 마저도 입맛을 양보하는 것이 너무 싫어요."하며
우리방에서나 통할 수 있는 어리광 섞인 귀여운(?) 불만들이 제기 되었다.
이미 떡볶이는 관심에서 멀어져 한쪽에 놓여 있었고 결국 주부의 솜씨(?)를 발휘하기로 하고 은하수방 떡뽂이까지 가져와 냄비에 담아 고춧가루, 간장, 후추로 리터치를 해 주었다.
음식을 만들어 준 사람의 기쁨은 일단 그 음식을 맛있게 다 먹어주는 것.
은하수 수노을 아이들이 제법 많은 양의 떡볶이를 다 먹어치워 얕았던 나의 음식에 대한 자존감이 한껏 높아졌다. (정말 별거 아니었는데.ㅎㅎㅎ)
"선생님은 주부쟎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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