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밥 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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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저녁 여덟시 경 주방 정리를 하던 중 밥솥에 처치 곤란한 양의 밥이 남아 있어 순간 고민을 하고 있다가
어제 받은 김자반과 오늘 반찬으로 나온 고추 멸치 볶음이 있어 조물 조물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아까 배부르다던 조유O가 연속 세개를 먹으면서 또 방아이들에게 직접 입에 넣어주는 배달서비스로 홍보되더니
어느샌가 만드는 속도보다 줄서서 기다리는 고객이 많아지며 옆방에서까지 입소문을 타고 와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호떡집에 불난다더니
한가득 밥솥의 밥이 그만 사라져 여간 뿌듯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주 해달라는 고객들의 요구에 너무 배부르게 또 질리게 먹으면 음식은 맛이 없으며 주먹밥은 '번개'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멘트를 날려주고 유유히 밥집(?)을 접었습니다.
함께 나눠 먹고 서로 입에 넣어주고 하는 것이 맛이 있었던 것이었겠지요.
막상 밥이 다 없어지고보니 저는 한 개도 입에 넣지 못한 것을 알았습니다.:: 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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