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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바다 여행을 다녀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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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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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3,006회 작성일 15-07-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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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홈 아동들은 모두 1박 2일간 GM대우 직원들과 함께 안면도 바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비록 좋지 않았지만 오히려 햇빛을 가려주어 따가운 햇살 아래 놀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태O이는 어찌나 짓궃던지.. 친절히 옷도 갈아입으라고 경고를 해주며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
하여 교사를 바다에 내동댕이 쳤습니다. 바닷물을 벌컥벌컥 몇 모금 마시긴 했지만 그래도 즐거웠
습니다. 왜그리 날 못 괴롭혀서 안달이냐고 하자 자신은 퇴소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마지막
여행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마음 속으로는 퇴소 할 날이 멀었다 생각했지만 시간은 금세
지나가겠죠. 그 전에 그래도 함께 할 수 있는 추억을 하나 만든 것 같습니다.

물놀이 하고 먹는 삽겹살 바베큐 시간은 너무나 맛있고, 즐거운 시간입니다. 모두들 바로 구운
고기를 먹으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첫 여행을 하며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우리에게 좋은 시간, 먹을 거리 등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함께 해줬던 보살핌이 참으로 고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난 가만히 앉아 먹었으면
됐고, 신나게 놀고, 휴시을 취하면 그만이였습니다. 그 자리를 이제는 저도 하나씩 채워가야 할텐데
참으로 부족한 것이 많다고 생각한 여행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방 아동들과 함께하는 추억의 첫사진이
만들어져 기쁜 여행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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