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래프팅으로 Go!! > 해피홈스토리

본문 바로가기

해피홈스토리

  • HOME
  • 정보공간
  • 해피홈스토리

동강 래프팅으로 Go!!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유미선
댓글
0건 조회 3,550회 작성일 15-08-10 16:38

본문

새벽부터 부랴부랴 준비를 시작했다. 전 날 또 다른 캠프 일정으로 피곤했을텐데도 일찍 일어나

준비를 다 마친 아이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그렇게 출발한 우리 아이들! 한가람 마을로 도착한 아이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탄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 햇빛이 너무 강해 살이 익을 정도의 뜨거움이 고스란히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고무장갑을 끼고 후딱 옥수수를 베었다. 하나 베고 그늘로 가서 쉬는 아이도 있었고, 물가로 가서

시원하게 물을 뿌린 아이도 있었고, 햇빛은 아무 문제 없다며 땀을 흘리며 열심히 벤 아이들도 있었다.

폭염주의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옥수수 수확을 하였고, 북적이며 보쌈, 옥수수, 감자, 오이 냉국, 비빔밥을

먹으며 배를 채웠다.


드디어 동강에 도착하여 4조를 짜서 래프팅 여정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잔잔한 잔류에 우리는 열심히

노를 저어야 했다. 물에 젖기 싫어하는 아이도 나중에는 오히려 물에 한 번 젖는 것이 시원하다고 판단을

했는데 다들 빠져들어 신나게 몸을 젖셨다.


강사는 중간 중간 물을 뿌렸는데, 장난스레 더위를 먹지 않기 위해 뿌려주는 것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장난

인 줄 알았지만 일리가 있는 말이였다. 강 위의 뜨거운 열기 안에서 장시간 있으려면 우리는 더위를 먹지

않았어야 했다. 더위 속 불평 불만하고, 노를 젓다 지쳤지만 함께하기에 즐거운 시간이였다.


보트 안 10명이 꼭 우리 수노을방을 대표하는 것 같았다. 강사가 제일 뒤에 앉아 방향을 보고, 잘못된 길로

갈 때, 돌에 걸릴 때 등 해결 해 주는 그 모습이 꼭 나의 역할인 것 같았다. 무사히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안내자가 되어야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