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홈 용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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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피홈에 입사한지 10년차 직원입니다.
가끔 아이들이 저에게 흔들리는 이를 보이며 뽑아 달라고 옵니다.
처음엔 우리 아이도 아닌데 잘못하면 어쩌나 하고 불안해 하면서 하게 된 일이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오면 우리 부모님이 저에게 해주신 말처럼 "조금 참으면 되~ 하나도 안아파" 하고
아이들에게 "ㅇㅇ 아 위좀 볼래?" 하면서 얼른 실을 잡아 당겨 이를 뽑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에 겁을 먹다가도
뽑힌 이를 보면 빙그레 웃으면서 손바닥에 뽑힌 이를 받아가지고 갑니다.
그 다음은 다른이도 흔들거린다며 또 내려오는 아이들도 종종 있습니다.
또한 간혹 아이들이 손바닥, 발바닥, 손가락에 가시가 박히면 내려와서 뽑아달라고 합니다.
저는 가지고 있는 바늘을 소독하여 가시를 빼주곤합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소문이 나서 그런지
그때마다 저를 찾곤 하는데 저는 참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전문의가 아니지만 내가 여기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줄수 있어 보람을 느끼니 오히려 감사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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