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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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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석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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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185회 작성일 22-07-1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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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로 하늘이 뚫린 것 처럼 비가 쏟아지는 날 ...

평소 처럼 아이들은 TV채널 다툼으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얘들아 우리 비도 오는데 무서운 이야기 볼까?" 그러자 아이들 모두가 "좋아요 선생님!" 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저마다 덥고 습한날 임에도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이 담요나 이불을 가지고 나와 몸을 꽁꽁 싸매고 저에게 기대어 무서운 이야기를 재밌게 시청 했습니다.

무서운 이야기의 결론 ... 귀신은 나쁜 사람을 잡아간다.

아이들은 생활관 옆 보일러실에서 귀신 소리가 난 것 같다며 무서워 잠을 잘 수 없다고 얘기합니다. "걱정마 요즘 세상엔 귀신이 없어 ~"

"선생님 너무 무서워요 자장가 틀어주세요, 옆에 있어주세요" 아이들의 요청에 자장가를 틀어주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한명씩 골아 떨어집니다.

너무나 순수한 아이들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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