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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아 목사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하기 위하여

재량휴업으로 집에 있는 동준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으로 향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중에 하나...

동○이는 스칼렛 요한슨이 그리 이쁜지 몰랐단다.

동○이가 좋아하는 연애인은 “송지호”가 제일 이쁘다고 생각했단다.

이번에 어벤져스2를 보면서 송지호보다 훨~ 이쁘고 좋단다.

한번 보고싶다며 자기가 살아가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며

말하는 표정과 어투가 너무도 진지해~~

어벤져스1 안봤어? 그땐 스칼렛 요한슨이 이뻐보이지 않았어?라고 물었더니

그때는 몰랐단다. 그땐 송지호가 제일 이쁘고 좋았단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 이뻐~? 그렇게~ 좋아? 어쩌나~ 샘이 해줄 수 있는 게 없네.

한국 사람이어야지 어케 보여주려고 노력이라도 해보겠지만...

신호가 바뀌기를 건널목 앞에서 기다리는데 동○의 표정은 아쉬움으로 가둑했다.

어벤져스2을 아직 못봤는데 살짝 궁금해졌다. 우리 동○이가 어디에 반했을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