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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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버이를 위해 직접 수제작한 작품들을 가지고 선생님에게 달려옵니다.
학교 끝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유*이는 가방만 내려놓은채 카네이션이 달린 쿠폰북과 편지를 보여줍니다.
"선생님 이 쿠폰을 저에게 주시면 제가 선생님을 위해 효도해드릴꺼에요"라고 말하는 이쁜 유*이
쿠폰북을 어찌나 색색깔로 곱게 색칠해왔는지 감탄에 감탄을 표현하며 돌고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선생님의 칭찬에 뿌듯해하는 유*이, 그리고 곧장 자신의 방에 들어가 자신의 할일들을 묵묵히 합니다.
그 다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주*이, 우리 햇님방 막내 주*이가 카네이션을 선생님에게 드리며 "선생님 사랑해요"라고
고백합니다. "선생님도 우리 주영이 많이 사랑해" "네"라고 대답하는 주*이, "주*아, 카네이션 정말 정말 고마워 ♥ 색종이로
접어온 카네이션을 이렇게 멋지게 접어서 만들어 올 줄이야! 훌륭해!"라고 이야기를 해주니 수줍어합니다.
준*는 오늘 저에게 "엄마!힘내세요 ♬"라는 노래를 두번이나 불러 주었답니다. 노래에 맞춰 선생님이 춤을 추는 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노래만을 꿋꿋하게 불러내려가는 우리 준*,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승*이와 동*이는 오늘 선생님의 발을 정성스레 씻겨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이는 어찌나 저의 발을 빡빡 닦아내던지 뽀도독 소리가 날 정도로 깨끗하게 씻겨주었답니다. 씻고난 뒤의 발을 보니
광채가 환했습니다.
승*이도 저의 발을 정성스레 씻겨주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 아이들 덕분에 효를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고 또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 햇님방 ♥ 많이 사랑하고 영원히 행복하자^^
p.s 선생님 발 닦이느라 수고했다! 우리 꼬맹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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