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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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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3,555회 작성일 15-04-1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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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을방을 담당하여 맡게 된 지도 한 달이 조금 넘어갑니다.
처음 아이들을 만났을 때의 얼굴들을 보면서 이름 외우기 급급했던 시간들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함께 한 지가 한 달이 되었네요.


조OO 아동에게는 자꾸만 드라마 속 주인공 이름을 불러 화를 냈던 게 기억나네요. 한창 유행하던 킬
미힐미 드라마에 빠져 저도 모르게 드라마 주인공 이름을 불렀나 봅니다.


그 외 쌍둥이 자매도 있어 아무리 봐도 똑같이 생겨 매일 이름을 바꿔 불러 어느날은 자신의 이름은
채OO이라며 장난스레 제 눈을 째려본 것도 기억이 납니다. 자매 얼굴의 점 위치를 보고 이름을 파악
했는데 이제는 그래도 어느정도 누가 누군지 구분이 가더군요. 시간이 점차 더 흐르면 척 봐도 누군지
알게 될 날이 있겠죠?


약간은 어색하고, 긴장 할 수 있던 첫만남도 지나가고 하루하루 서로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중입니다.
아이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직접 대면하여 서로의 마음을 알아갈 수 있는 오늘과 내일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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