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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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에 상을 나란히 두개 펴 놓고 선생님 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선생님은 유O이.
수업 교재는 사회성을 길러주는 책으로 함께 그림을 보고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그 상황에서는 어떤 말을 해야할지 연습해보는 내용이었습니다.
유O이는 해피홈 선생님들과 심리치료 선생님으로부터 많이 들었던 말인 듯
너무나 익숙하게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하며 아이들에게 질문하기도 하고
칭찬도 해주고 잘하면 직접 자기 간식을 가져와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내 짝꿍 지O이는 산만하기 그지 없고 선생님 말씀하시는 중에도 몸을 꼬며 상밖으로 튀어나가기만 했습니다.
그런 지O이를 보며 유O이는 말합니다.
"너 이번만 봐줄거야. 한번 만 더 걸리면 선생님 옆자리에서 공부할거야!"라고요.
중간에 볶음 김치와 돌자반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먹는 시간이 아이들은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우리 아가들~~
미술시간에는 스케치북에 '행복'이라는 주제로 그림 그리기를 했습니다.
그림에는 평소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행복에 대한 기준이 고스란히 드러나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무슨 그림을 그릴까 생각하다 완성한 제 그림에는 우리 아이들 얼굴이 그려졌습니다.
백만번도 말해주고 싶습니다.
오늘도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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