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배우러 가서 만난 사람...
페이지 정보
본문
며칠전 퇴근을 하고 인천대공원으로 자전거를 타러 간적이 있다.
그런데 멀리서 내가 아는 사람이 자전거를 배우고 있는게 아닌가...
퇴소한 아동 황동○이었다.
동○이가 자전거를 배우는 쪽으로 달려가 동○이 앞을 가로막았다.
그때서야 내쪽을 쳐다본다.
아직 중심도 못잡고 있고, 동○이 아버지께서 자전거 뒤를 잡아주고 계셨다.
우리는 자전거 배우는 걸 멈추고 서로 반가운 맘에 인사를 나누고 누구랑 왔는데
얼마큼 잘 타는지~ 뭐~하며 지내는지, 동생 성○이도 왔는지 등등,..을 물어보았다.
중간중간 우린 자전거 타면서 서로를 응원해주고,
점점 동○이도 중심을 조금씩 잡아가며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아버지가 계속 잡고 있다고 생각하고 달렸다고 한다.
ㅋㅋ... 그렇게 자전거는 배우는 듯 하다.
보육원에서 퇴소를 하고 아버지와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뭇했다.
동○이의 문자가 날아왔다.
"생님~~ 담에 저랑 자전거 타러 같이와요."
답변을 바로 해주었다.
'그래~~ 담에 꼭~ 같이 타러 가자.'
동○이의 문자를 받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 퇴소한 아동 몇몇이 하이킹을 하고 간단한 식사라도 함께 하면 좋겠구나 싶은...
기회가 됨 기회를 만들어봄도 좋겠다 싶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