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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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홈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맞는 생일이였습니다.
모든 학교 일정이 끝나고 온 김OO이 살며시 교사방을 열고서는 비닐봉지에서 작은 녹차 케이크를
놓고 갑니다. 무심한 듯 던져주면서 가다가 할 말을 잊어먹었는 지 다시 와서는 생신 축하한다고 하
고 자기 방으로 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는데 귀엽더군요.
뜻밖의 선물과 축하한다는 말에 마음이 따뜻해지더군요. 사실 그 어떤 선물보다도 진심어린 축하
한 마디 그 사람이 나를 위해 신경써준 그 작은 행동 하나가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생일은 참 존귀하고도 소중한 날입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으며 그 사랑을
다시 많은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그런 당신과 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사랑을 받고, 나눌 줄 아는 그런 따뜻한 마음을 지닌 아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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