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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1,321회 작성일 22-06-1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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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방식으로 무언가를 깊이 ‘바라보고’,  ‘생각하고’,  ‘질문하는’ 아동이 있습니다.
아동은 원하는 답을 얻을 때까지 보육사에게 끝없이 질문합니다.
보육사는 아동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답 없는 답’을 찾아갑니다.


질문 1) 눈은 거울이에요? 
자고 일어난 아동의 머리카락이 90도로 뻗쳐 있습니다.
보육사는 물을 묻혀가며 아동의 머리카락을 가지런히 정리합니다.
그 사이 아동은 보육사의 눈을 빤히 들여다봅니다.
허OO :    “선생님! 선생님! 선생님 눈 속에 제가 들어 있어요.”
허OO :    “선생님! 선생님! 그렇다면 눈은 거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보육사:    “거울은 사람과 사물을 비추는 도구잖아. 선생님 눈도 OO 얼굴을 비추고 있으니까 거울 아닐까?"


질문 2)  몇 시에 갈 거예요?
답정너란,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돼.’를 줄인 말입니다.
아동은 보육사의 퇴근 시간에 대해 잘 알고 있음에도.
야간 근무를 마치고 아침 아홉 시에 퇴근하려는 보육사에게 질문합니다.
허OO :    “선생님! 선생님! 오늘 몇 시에 갈 거예요?”
허OO :    “선생님! 선생님! 오후, 네 시에 가겠다고 말해주세요.”
보육사:    “아침, 아홉 시에 갈 거야.”


답정너 법칙에 어긋나므로 보육사의 답변은 틀린 답이 됩니다.  아동은 다시 질문 합니다.
“선생님! 선생님! 오늘 몇 시에 갈 거예요?”
“선생님! 오후, 네 시에 가겠다고 말해주세요.”
“선생님! 오후, 네 시에 가겠다고 말해주세요.”
“선생님! 오후, 네 시에 가겠다고 말해주세요.”
“선생님! 오후, 네 시에 가겠다고 말해주세요.”
“선생님! 오후, 네 시에 가겠다고 말해주세요.”


아동은 늘 보육사에게 어려운 질문을 던져주지만, 보육사는 아동과의 대화가 즐겁습니다.
아동의 질문은 보육사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보육사도 허OO 아동처럼 깊이 바라보고,  생각하고,  질문하는 '깊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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