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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0이의 심리치료에 동행하였습니다.

미술치료를 받는 유0이는 소리지르고 짜증을 잘내어 미술치료를 통해 문제행동이 수정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동인 심리치료를 통해 유0는 정서적인 안정과 행동수정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유0이의 치료시간이 끝난 후 부모면담 시간에 치료사와의 간단한 상담을 하였습니다.

치료사 선생님과 보육사인 제가 동일하게 이야기했던 부분은 유0이의 행동이 많이 변화되고 있으며

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아이들의 삶이 변화되어 간다는 결과물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오늘 아이의 변화가 계속 이어져서 사춘기를 잘 보내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소망해봅니다.

해피엔딩처럼 말이죠

그렇지만 아이의 성장은 많은 변수가 작용한다는 것을 압니다.

오늘의 변화가 내일의 가능성과 희망이라고 믿고 싶지만 내일 아이들의 또다른 문제행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보육사인 저는 아이를 낳아본 적도 다 큰 성인으로 키워본적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건 길고도 먼길 처럼 느껴집니다.

오늘 유0이의 미래가 해피엔딩이 되어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것을 믿지만

길고도 먼 양육의 마라톤이 정말로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