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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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이 되는 지0는 해피홈에 들어온지 2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처음에 왔을 때 언어도 정서도 행동도 모든 발달상황이 또래에 비해 많이 느려서 참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 우리 지0가 선생님이 조금 도와주었지만
오늘 스스로 샤워를 하고 마친 후 선생님에게 '저 잘했죠?'라는 뿌듯한 표정으로 미소짓습니다.
그 미소가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요
5살 또래에 비해 어눌한 발음,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주변을 맴도는 모습, 주변의 관심과 사랑에도 반응이 없던 지0를 보며
저 스스로 좌절했던 순간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지금은 까부는 동생앞에 "나는 형아야! 까불지마!"라고 말할 수 있는 의젓한 형아가 되었습니다.
동생이 계단을 내려가기 힘들 때 손을 잡아 줄줄 아는 형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에게 "선생님 나 잘했죠?"라고 자랑할 줄 아는 7살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 지0를 보며 무엇인지 모를 뭉클함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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