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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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모임 시간에 부모님이 직접 아이들에게 적어주신 편지 봉투를 나누어주며 읽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편지봉투의 주인공은 아이들과 자주 왕래하는 주*이,승*이 였습니다. 이 아이들은 편지를 읽으며 미소가 띄는 반면에
현*와 유*이는 부모님의 소식을 묻습니다. 순간 내가 아이들에게 실수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너무너무 미안했습니다. 제가 따로 아이들을 불러와 개별적으로 주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시간을 돌리고 싶었습니다. 현*의 이 한마디가 저의 가슴을 아려왔습니다. "선생님 저희 엄마는요? 편지안왔어요? 5년동안
연락이 없으세요. 전화 번호도 바꾼것 같아요. 라며 고개를 푹 숙이며 눈가에 촉촉함을 보았습니다.
"현*야 부모님은 너희을 잊지않고계시단다. 어머니께서 돈 많이 벌어서 다시 오시려고 준비하고 계시는 거야"라고 이야기를 했
습니다. 유*이에게도 이와 같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참으로 가슴이 먹먹한 날 인것 같습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하루 빨리 부모님과 만나보기를 간절하게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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