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모임
페이지 정보
본문
오늘 방모임, 작년 한 해동안 교사방에 가지고 있던 아이들의 물건을 돌려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말이 가지고 있었던이지, 공부시간에 책상 밑에서 몰래 갖고 놀던 장난감이나 친구를 때리는데 사용해버린 물건 등,
압수 당한 물건들 입니다.
방모임 시간에 그 물건들을 한 가운데 모아놓고 우리가 왜 이것들을 빼앗겼는지 생각해보자 했습니다.
기억이 나는 아이도 있고 너무 오래되서 왜 뺏겼더라 하는 아이도 있었지만
억울한 부분은 없냐 물으니 다들 '잘못했으니까 그랬죠,'합니다.
인정할건 하는 멋진 녀석들.
압수를 당했을때 어땠냐 물었더니
'처음엔 기분 나쁘고 짜증났는데 다른 장난감이 있어서 별로 생각이 않나다가
어쩌다가 생각도 나고, 받고 싶고 그랬어요.'라는 한O.
아이들의 다짐과 함께 물건들을 돌려주며 잘 보관하라 하였는데
방모임이 끝나고 아이들을 보니 정말 녀석들이 서랍을 열어 돌려받은 장난감들을 모셔두는게 아닌가요.
오늘따라 더 이쁜 녀석들입니다.
- 이전글하루일과~ 15.01.22
- 다음글청춘, 홀로서면 외롭지 않다 15.01.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