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만큼 삶은 깊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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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 고이면 썩어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난다.
상처받기 두려워 마음 가두어 놓고 잡초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들어야 할 것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 것 버리기 싫지만 마음은 한 시간에 머물러도 한 곳에 갇혀 있어도 아니 된다.
매서운 바람이 마음 한 구석에 소용돌이를 일으켜 드러난 상처에 생채기를 만든다 하여도 고통이 아픈 만큼 줄 수 있는 자람이 있고 교훈이 있기에 마음은 편한 곳에 두어 움직임이 계속되게 해야 한다.
물은 흐르기 싫어도 흘러야 하고 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 듯 마음은 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 아픔이 있어도 흘러야한다.
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아픈 만큼 삶은 깊어지고 자란만큼 삶이 풍성해지고 편안해 진다.
출 처 : 심재엽의 평화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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