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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엄마를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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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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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조회 4,173회 작성일 14-12-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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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가 드디어 엄마를 만났어요.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강제분리가 되어 해피홈에 들어온지 6개월이 지나도록 엄마가 무섭기도 하지만 보고 싶은 마음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던 사랑이...

시력을 잃고 백내장까지 와서 하얗게 변해버린 한쪽 눈에 백내장 수술을 앞두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해피홈을 방문하셨습다.

사랑이가 시력을 잃을 동안 관리를 못해진 미안함에 부모님은 어쩔줄 몰라 하셨고

몇달만에 만난 엄마에게 달려와 안기는 사랑이를 보며 마음이 짠합니다.

엄마의 학대로 헤어져 살게 되었지만 엄마의 마음, 엄마에게 향하는 사랑이의 마음은 끊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주 보러 오겠다고 사랑이야 약속에 약속을 하며 헤어졌습니다.

사랑이는 시골 할머니가 해주신 팥죽을 방선생님, 친구들과 나눠먹으며 몇달만에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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