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OO이 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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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아, 선생님이야. 오늘 하루도 안녕했니?
편안하게 자고 기분 좋게 일어났는지, 학교에서 선생님 말씀은 잘 들었는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냈는지,
밥은 잘 먹었는지, 숙제는 잘 했는지, 형 동생들과 재미나고 신나게 놀았는지,
선생님은 네 하루가 늘 궁금하고 듣고 싶어.
우리 OO이는 네가 얼마나 예쁘고 멋진 아이인지 모르는 것 같아.
네가 선생님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수줍게 웃을 때, 동생을 챙기고 놀아줄 때,
내준 수학 문제를 뚝딱 풀어올 때, 적은 양의 간식도 선생님과 형들에게 나눠주고 함께 먹을 때,
그럴때마다 선생님은 우리 OO이를 꼬-옥 안아주고 백번도 넘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
너는 이 세상, 우주 그 어디에도 둘도 없는 단 하나뿐인 'OO'이란다.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사랑스럽지 않은 곳이 없지. 때로 OO이가 고집을 부릴 때
선생님은 마음이 아프고 슬프지만, 선생님은 우리 OO이를 믿어.
똘망똘망한 눈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보고 앵두같은 입술로는 상냥한 말을 하고
고사리 손으로 친구와 악수하고 쓰다듬어 줄 수 있는 그런 OO이가 될 거라고 말야.
사랑하는 OO아, 앞으로도 더 반짝이고 예쁜 특별한 OO이가 되자. 오늘도 내일도 사랑한다.
-2014년 12월 8일 민소영 선생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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