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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신발을 인천광역시 아동복지협회 측에서 감사하게도 후원 해주셨답니다.
처음엔 무슨 신발이냐면서 학용품과 장난감에만 관심을 보이던 아동은 보육사가 상자에서 신발을 꺼내 보여주니 관심을 보이곤 버튼을 눌러보고, 바퀴가 나오니 눈이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신발을 신어보고 싶다며, 신발 끈을 묶어달라던 아동은 거실을 한 바퀴 돌아보고 앉아서 이리 만져보고 저리 만져보며 너무 좋다고 합니다. 신발을 착용한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물으니 빨리 찍어달라며 신나하는 모습으로 포즈도 해줍니다.

‘선생님~ 이거 너무 좋아요!! 근데 복도에 신고 나가면 방에서는 이제 못 신죠? 이거 계속 신고 싶은데...’
‘너무 재밌는데 내일 학교 갈 때 신고 갈래요.’라며 끊임없이 이야기하고는 다른 아동들한테도 ‘나 이거 받았다.’하면서 신발 자랑하기 바쁩니다. 
저녁 먹으러 내려가자고 하니 ‘밥 먹으러 식당 내려갈 때 신으면 안 돼요?’라며 신고 내려가고 싶다고 하는 아동을 말리기까지 했답니다.

아동이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후원해주신 것에 대해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답니다.